행사리포트 제36회 청소년 백일장 및 제25회 시민 백일장 개최… ‘소요산에서 꽃핀 문학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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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지역 문학 인재를 발굴하고 시민들의 문학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 12일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2026 동두천시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문인협회 동두천지부가 주관했으며, 동두천시와 동두천시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일반 시민 등 160여명이 참가해 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백일장에서는 '골목', '그림자', '오늘', '반려', '온도' 등 다섯 가지 주제가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소요산 곳곳에 자리를 잡고 저마다의 생각과 감성을 글로 풀어냈다. 초여름의 푸른 하늘과 울창한 숲, 새소리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원고지를 채워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이었다. 국어사전을 곁에 두고 고심하는 학생, 나란히 앉아 글을 써 내려가는 모녀, 휠체어에 앉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적어가는 어르신까지 참가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연이 주는 영감과 삶의 이야기를 시와 수필에 담아냈다. 원고지를 채워가는 진지한 모습은 문학이 세대를 잇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참가자들은 완성된 작품을 제출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설렘을 나눴다. 소요산에서 함께한 하루는 단순한 글쓰기 대회를 넘어 문학으로 마음을 나누고 지역의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백일장은 청소년과 시민들의 문학적 재능을 발견하고 창작 의욕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